경남교육청, 분필칠판 교체사업비 지원

54개 학교 3억원 들여 교체작업

2018-08-05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이 분필칠판 교체를 희망한 도내 54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사업비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018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분필칠판 교체를 희망하는 도내 학교에 분필가루가 발생하지 않는 물백묵칠판, 화이트보드 등으로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이제까지 소규모 시설비 성격인 분필칠판 교체 사업은 해당 학교에서 학교운영비로 집행해 왔다. 2016년 본예산에 교체를 희망하는 482개교에 31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거의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분필칠판의 필기감과 편의성 등으로 교체를 희망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 학생·교사들의 호흡기 건강, 교육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실태조사를 통해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4개교, 고등학교 19개교에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문섭 시설과장은 “내진보강, 석면 교체 등의 중점사업 외에 소규모 시설비 성격인 분필칠판 교체사업을 통해 좀 더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안전과 관련된 학교 노후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