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민주·산업 창원형 관광 추진”

10일, 언론사 여행전문기자단과 좌담회

2018-08-12     이은수

창원시가 앞으로 민주·산업·해양의 특화된 창원형 관광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중앙언론사 여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창원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마산지역은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등 대한민국의 근간을 바로 세운 민주화의 성지라는 특색을 살리고, 창원의 굴뚝산업을 관광, 교육과 접목해 산업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또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한 오페라와 마당극 등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군항제와 연계해 진해지역이 예부터 해군의 거점이었다는 걸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 K팝 월드페스티벌’을 찾아오는 전 세계의 K팝 팬들이 2~3일간 묵고 갈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만들어 한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 후 관광사격장을 활성화시켜 스포츠 관광을 선도하고, 국제사격장을 활용해 사격 전지훈련의 메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창원시장 집무실에서 일간스포츠 등 6개 언론사의 여행·관광전문 기자들이 참석했다. 여행전문기자단은 좌담회를 가진 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사격체험을 하고, 창원편백치유의 숲, 봉암수원지 둘레길 등을 둘러봤다.

한편, 창원시는 최근 산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저비용·고효율 관광콘텐츠를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 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를 ‘창원방문의 해’로 정한 시는 관광박람회 참가, 스포츠 스타 관광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창원관광 붐을 조성하고 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