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

장기간 폭행에 참지 못해 범행

2018-08-12     김영훈
아버지의 장기간에 걸친 폭행을 참지 못해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구속됐다.

진주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A(31)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진주시 옥봉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B(6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적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아버지로 부터 장기간 폭행과 폭언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다음날 새벽 0시 23분께 “아버지를 죽였다”며 112에 신고, 자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을 압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 중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