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사고로 외국인 4명 중경상

도내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2018-08-12     임명진
지난 주말 경남지역은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1일 오전 12시 30분께 통영의 한 양돈농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0㎡의 면적이 소실되고 돼지 253두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31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고속도로에서는 2차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9시20분께 밀양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고정대교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박는 단독 사고를 내고 정차했다.

차량에 타고 있는 외국인 4명이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렸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SUV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를 당했다.

이후 또다른 SUV차량이 다시 사고차량 일부를 충격해 외국인 4명을 비롯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외국인들이 단독사고 뒤에 차에서 내려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산청군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던 10대 남학생이 숨졌다. 지난 9일 오후4시 30분께 경호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A(18·고등학생)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당시 학교 친구들과 함께 경호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수심이 2~3m 가량 깊은 구역으로 안전장구 없이는 위험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오후 4시47분께는 산청의 한 등산로에서 50대 남성이 낙상으로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오후 6시39분께는 산청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이 그라인더 기계에 왼손가락 3개가 부분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