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염소 사육농가 사료 자금 지원

2018-08-13     최창민
경남도는 염소 사육 두수 증가 및 염소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소 사육농가에 8억 3500만 원의 긴급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 7월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료구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8억 3500만 원을 배정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요 결과를 적극 반영해 요청한 사료구매 자금의 100%를 8월 초에 배정했다.

자금 지원 대상은 축산업 등록제에 참여한 농가 및 법인이며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구매 상환의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 지원한다.

사육 두수와 대출 잔액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 농가로 확정되면 농가 사료 구매 자금 선정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지역 농축협에서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농가 사료구매 자금 지원으로 염소농가의 경영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염소 산업 활성화와 시세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18개 시군에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한우·돼지·닭·기타 가축 등 13개 축종에 291억 원을 지원했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