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육공무원 471명 인사

2018-08-16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16일 유·초·중등 교장급, 교감급, 교사 등 교육공무원 471명에 대한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기 첫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인사는 소통과 공감, 안전과 건강, 청렴으로 교육자치를 구현할 역량과 실천의지를 갖춘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미래교육의 주춧돌을 놓고자 노력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교육전문직원을 포함한 교장, 교감급 관리자 인사 중에서 유·초 교장급 150명, 중등 교장급 80명, 유·초 교감급 102명, 중등 교감급 45명, 모두 377명이 승진, 전보 또는 전직으로 근무지를 이동했다. 또 초등신규교사 90명, 유치원신규교사 4명이 신규임용 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노명환 비서실장이 함양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박종훈 교육감 1기 때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허인수 거제 외포중학교(사립) 교장이 공개임용절차를 거쳐 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으로 돌아온다.

허 신임과장 인사와 관련해 박 교육감은 “허 과장은 공개절차를 거쳐 장학관에 임명됐고 과장으로 배치된 것”이라며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다가 철학이나 방향이 검증된 사람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허 과장은 현재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와 관련된 부분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2기 정책을 연속성 있게 펼칠 수 있도록 본청 또는 교육지원청에서 폭넓은 교육행정 경험을 갖춘 인재를 재신임했다”며 “지역사회의 현황을 잘 알고 청렴과 교육철학을 겸비한 역량 있는 교육장을 10개 지역에 새로 임명해 지역교육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