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된다

거창준비위, 건립 군민 운동 돌입

2018-08-16     이용구
거창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거창문화원,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민주평통 거창군협의회 등 총 18개 단체가 참여해 가칭 거창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준비위원회(아래 준비위원회)가 본격 구성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군민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4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선포식겸 기지회견을 열고 “거창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사과와 피해자의 명예회복,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생명, 평화,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군민이 합심해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는 평화정신을 지켜나가겠다”며 “선포식 이후 더 많은 군민을 만나 모두의 공감대 아래 평화의 소녀상이 거창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준비위원회는 10월 중 추진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거창 내 각계각층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제안 활동을 벌이고, 건립시기는 내년 100주년 3.1절을 기념해 건립할 예정이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