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여성 가전클린 마스터 탄생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여우클린’ 사업단 발대

2018-08-19     이은수
경남지역 최초로 여성들로 조직된 전문 가전클린마스터 사업단이 탄생했다.

가전클린마스터란, 에어컨, 세탁기 등을 분해, 내부 및 외부 청소, 재조립하는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가전클린마스터 기본교육을 시작해 ‘여우클린’이라는 이름으로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우클린 사업단은 7월부터 현재까지 심화교육과정과 현장실습을 통해 가전제품 청소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가전클린마스터 수료생 박혜정씨는 “더운 여름철 굵은 땀을 흘려가며 가전제품의 내부 구조와 청소도구 활용법 등에 대해 배웠다. 가르쳐주신 하나로공조시스템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전기교육을 실시해 주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이러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해 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우클린은 지역에서의 활동을 보다 의미있게 시작하기 위해 17일 내서읍 중리에 있는 큰샘원지역아동센터의 스탠드 에어컨 2대를 청소 봉사했다.

여우클린 참가 한 여성은 “교육과정에서 에어컨 내부 청소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혜경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취창업지원팀장은 “현재 여우클린의 활동소식을 듣고 지역 내 복지관을 비롯해 다양한 관공서에서 에어컨 청소 문의를 하고 있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의는 전화 232-5265.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