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격선수권대회 비상근무 돌입

2018-08-18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은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0일부터 도내 23개 경찰서에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3일부터 공식 연습 사격이 진행되는 등 일정을 고려해 비상근무 일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근무는 대회가 끝나는 오는 9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 경남경찰청·창원중부경찰서·진해경찰서는 각각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에서는 북한 선수단 안전활동·테러·외국인 범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경찰은 대회 기간 창원 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 주변에 매일 인력을 투입해 경비활동을 한다.

또 대회 참가자들이 머무는 창원권 5개 권역 숙소 27곳과 유흥가 주변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설정해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개회식 당일(9월 1일)의 경우 대회 장소를 관할하는 창원중부경찰서만 갑호 비상근무로 격상한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31일 개막해 9월 1일부터 개회식과 함께 본격 경기를 시작한다.

9월 15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91개국에서 선수·임원 4천255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도 14개 종목에 선수 12명, 임원 10명 등 22명의 선수단을 보낸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