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돗물 불소 투입 중단

2018-08-20     박도준
거제시는 충치 예방 방법의 하나로 시행해 온 수돗물 불소 투입사업을 시민들이 건강문제를 우려해 반대하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10년 만에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제시는 2008년 구천정수장에 불소 첨가기를 설치해 장승포동 7개 동·면에 불소가 함유한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 26만 명 중 6만1000여 명 가량이 불소가 든 수돗물을 마셔왔다.

 그러나 불소가 충치 예방 기능은 있지만, 몸에 나쁘다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자 시는 설문조사로 불소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지난 7월 23일부터 4일간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설문 참여자 2674명 중 77.3%가 불소 투입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10일부터 불소 투입을 전면 중단한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