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벌써 가을

2018-08-20     경남일보

뜨거운 여름이 지나면서 지리산에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가을꽃이 피어나고 있다. 최근 중봉과 천왕봉구간을 산행하면서 촬영한 야생화사진이다. 파란 하늘 아래 밝은 보랏빛이 선명한 산오이풀(맨위), 가을을 상징하는 쑥부쟁이(위에서 두번째)가 빼곡히 피어났고, 수줍은듯 작은 꽃망울을 피워 하트를 만든 노란 바위채송화(세번째 ), 그리고 오렌지빛이 화려한 동자꽃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조점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