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경제부지사 사천기업인 간담회

2018-08-22     정만석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22일 사천지역을 찾아 사천시와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조선·자동차 산업 위기 등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로부터 기업경영에 관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천 제1·제2일반산단, 사남·송포농공단지 입주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내 가로수 및 보도블럭 정비, 가로등 LED등으로 교체, CCTV설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 운전자금 지원확대,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관련 애로, 사천제2일반산단 물량장 앞 해상운송로 토사 준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경남도와 사천시는 보도블럭 정비 등 산단 내 기반시설 정비에 대해서는 국·도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규모 확대와 개별 기업당 융자한도를 늘려 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체 해결이 어려운 중소조선사의 RG 발급 애로와 해상운송로 토사 준설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외국인고용 문제 등 최근 기업 관련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쏟아졌다.

이날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기업애로 발굴과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경제위기 극복과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어려운 여건을 잘 알지만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500개씩 총 200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보급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