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발전본부, 지역민과 상생 계기 마련

2018-08-22     문병기
사천시 향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임호숙) 직원들은 지난 21일 삼천포발전본부를 방문했다.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만남이지만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향촌동은 삼천포발전본부와 인접한 지역으로 분진 등 환경문제로 인해 민원과 마찰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행정은 행정대로, 발전소는 발전소대로 주민들을 상대하고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만남은 민원을 상대하는 행정이 삼천포발전본부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원들은 삼천포발전본부의 가동 과정과 화력발전소의 발전원리, 소수력 발전소 발전현황 등을 견학했다.

특히 환경오염원의 정화과정 및 환경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임호숙 동장은 “막연히 화력발전소에 대한 선입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있는 발전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듯하다”며 “삼천포발전본부가 국내 최고의 화력발전소임을 감안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발전소 우회도로가 조기 완공되고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김영옥 홍보협력부장은 “삼천포화력발전소는 현재 체계적인 환경설비를 구축하여 친환경적인 화력발전소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전소 지역주민들과 소통 및 상생을 위해서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발전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