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27~31일 함양문화예술회관

2018-08-23     안병명
전국 최대 규모의 음악경연대회인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27일 함양군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23일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에 따르면 27~31일 5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주변에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가 참석하는 음악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함양군과 경남도교육청에서 후원하고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에서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함양을 찾는 90여 개의 각종 오케스트라 연주단체들이 매일 20여 개 팀씩 초, 중, 고등부 등 8개 부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관련된 문화를 교류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함양군은 세계적인 청소년연주단체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위성초 및 함양초 관악부,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 등 다양한 연주단체와 예술경영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다볕빅밴드, 함양윈드오케스트라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등 탄탄한 오케스트라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케스트라 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해 왔다. 이러한 노력 덕택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오케스트라 연주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학교부 1~5위까지는 모두 경남교육청 소속이었다.

함양군과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함양군에서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학생오케스트라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 7월 4일 군청 회의실에서 양 단체장인 서춘수 함양군수와 박종훈 교육감이 업무분담협약서를 체결했다.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오케스트라부, 윈드오케스트라부, 앙상블 및 기타부, 지역연합부 등으로 경쟁부문이 나누어지며, 오케스트라와 윈드오케스트라부는 초·중·고별로 나누어 경연이 진행된다.

오케스트라와 윈드오케스트라부문 초·중·고 최우수팀이 모여서 대상경연을 할 예정이며, 대상은 교육부총리상, 각 부 최우수상은 경남교육감상을 수여한다.

개·폐회식이 없이 진행되는 행사의 가장 화려한 부분은 31일 하는 대상경연이다. 대상경연에 참가하는 팀은 오케스트라와 윈드오케스트라 초·중·고 최우수상 수상 6개 팀이 대상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두고 치열한 경연을 펼친다. 교육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학생오케스트라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