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용원 해수차단문 건설 지지부진 질타

2018-08-23     김응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창원 진해)은 23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용원 해수차단문’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해수부가 계획한 영원 해수차단문 설치가 아직도 지지부진하다.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해양수산부가 과연 재해재난 대비사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지, 타성에 젖어 그냥 있는 것인지 아닌가 의문”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진행상황을 확인 후 별도로계획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진해 용원지역은 부산신항 개발 이후 2012년 태풍 ‘산바’ 당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해일과 월파로 용원어시장 주변 저지대 21ha 중 8.7ha가 침수되고 344가구의 주택 및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여 진해 속천·용원지역 해안 1.4km 구간에 차수벽 보완공사와 배수 펌프장 기능 향상이 이뤄졌다.

아울러 2017년 해양수산부 예산에 ‘부산항 신항 침수원인 및 대책검토 타당성 조사’예산이 반영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용역을시행하여 용원수로 내측에 해수차단문을 설치하는 것이 확정됐다. 그러나 해수부가 설계과정에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