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합계 출산율 경남 도내 1위

장려금 지원 정책 등 효과 거둬

2018-08-28     원경복
산청군의 2017년 합계출산율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은 1.614명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보다 1계단 상승한 수치로, 전국 합계 출산율 1.052는 물론 경남의 합계 출산율 1.227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산청군은 지난 2014년 합계 출산율 1.759명, 2015년 1.888명, 2016년 1.732명으로 3년 연속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산청군이 이처럼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개설과 산모교실 운영, 신안면 공립아동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보건복지분야 정책을 펼친 것도 출산율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 공립화, 우정학사 운영 등 교육여건이 우수해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것도 출산율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산청군 관계자는 “교육, 복지, 문화 등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의 서비스가 향상되고 육아 환경이 양호해져 인구유출 최소화는 물론 인구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자녀 교육은 물론 가정 경제 분야에서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서는 16번째를 기록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