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 까~" 14일간의 태국 여행(3)

치앙마이의 교통과 국립도서관

2018-08-30     경남일보
치망마이의 교통과 국립도서관을 소개해 볼까 한다.

치앙마이에는 버스, 택시, 툭툭이가 있다. 버스정류장은 있으나 버스는 보기 힘들다.

대신 ‘썽태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두 줄이라는 뜻으로 뒷자리가 두 줄이라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창문이 뚫려있고 입구가 트여 있다 보니 바깥 공기를 바로 느낄 수 있다.

매연을 피할 수 없지만 치앙마이의 일상에 일부가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번 타보길 바란다.

버스와 툭툭이의 중간쯤 되는 썽태우 타는 법을 알아보자.

먼저 지나가는 썽태우를 잡는다. 이 때 정차한 썽태우는 보통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한다.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는 금액을 제시할 것이다. 그러면 흥정을 하면 된다.

목적지에 하차 후 금액을 내면 끝이다. 다만 흥정시에는 흥정한 금액을 주면 되고 흥정이 없었으면 20바트를 낸다.

태국 여행의 한 가지 단점이 바로 ‘바가지’이다.

아무래도 뚜렷한 요금체계가 없다보니 외국인이라고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 스트레스 받기 싫고 매연도 싫고 더위도 싫으신 분들은 ‘그랩’을 추천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부터 가격이 정해져 있고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요금도 합리적이라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고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것은 치앙마이 국립도서관(chiangmai national library)이다. 치앙마이 국립도서관은 일요일과 월요일날 휴무를 하고 다른 날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갑자기 웬 도서관이냐고 할 수도 있다. 국립도서관에 가면 한국책을 볼 수 있다.

용인시에서 치앙마이 국립도서관에 책을 기부했다. 몇 권이 아니라 아예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등록할 필요도 없이 방문만으로도 이용 할 수 있고 와이파이도 아주 잘 된다. 거기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 외국도서관에서 우리나라 책을 보는 게 정말 기분이 묘했다. 그 새로움을 함께 해보았으면 한다.

/강민경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