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상장사 경영실적 ‘곤두박질’

코스피 23개사 매출 11%·영업이익 66% 감소

2018-08-30     황용인
창원지역 39개 상장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30일 창원지역 39개 상장사의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개별·별도기준)’을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매출액·영업이익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코스피 23개사의 매출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11.2%, 영업이익은 66.4% 각각 감소했으며 코스닥 16개사 매출액 3.1%, 영업이익 18.2% 각각 감소했다.

창원상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창원지역 코스피 23개 상장사의 경영실적은 총매출액이 10조 1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전국평균 +4.1%)했으며 영업이익은 1457억 800만 원으로 66.4% 감소(전국평균 +18.6%)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1조 원이 넘는 상장사는 현대위아 3조 4492억 원, 두산중공업 1조 9652억 원, 현대로템 1조 188억 원으로 총 3개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163억원에서 54.6% 감소한 5517억 6800만원에 그쳤다.

매출액 증가율은 영화금속 25.2%, 해성디에스 14.3%, 대림비앤코 13.7%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두산중공업 1380억 원을 비롯해 현대비앤지스틸 238억 원, 현대로템 175억 원, 해성디에스 140억 원, 한국철강 130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23개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6개사, 적자기업은 7개사이며 코스닥 상장사 16개사 중 순이익 흑자기업은 12개사, 적자기업은 4개사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