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워크숍 개최

2018-09-03     최창민
양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도내 양봉농가,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하는 워크숍이 3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양진윤 도 축산과장, 이서우 양봉협회 경남도지회장 비롯해 시군 지부장, 양봉농가, 전문가, 도·시군 관계공무원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양봉 종사자 리더역량 강화와 경남도 양봉산업 육성시책, 양봉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 미래 양봉산업 비전 제시 등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초청 기술교육으로 김동원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의 등검은말벌의 생리와 퇴치방법, 효율적인 벌집 제거 방법, 사고사례 강의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등검은말벌 1마리를 포획하면 꿀벌 수천마리를 살릴 수 있다”며 “말벌 포획기 보급 및 퇴치 요령에 대한 농가교육 등을 통해 양봉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봉은 적은 자본으로 소득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귀농·귀촌과 베이비붐 세대은퇴자 등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봉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에는 2017년도 기준으로 3200여 양봉농가에서 31만 4000군의 양봉을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약 12.5%에 해당되는 2000톤(342억 원)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 약 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봉농가 기자재 지원, 고품질 벌꿀 생산 및 벌꿀가공저장시설 지원, 구제약품 지원 등 양봉농가 경영안정 및 양봉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