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여고 학생들이 만드는 ‘조수미’ 이야기

우분투뮤지컬 ‘Prima Donna’ 공연

2018-09-03     강민중
진해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오는 12일 진해문화센터대강당에서 우분투뮤지컬 ‘Prima Donna’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음악인생을 소재로 해 재학생과 지도교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방과 후 시간을 쪼개 틈틈이 연습해 온 창작과 땀의 결과물이다.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 공모사업인 ‘우분투뮤지컬(연극)학교’에 선정돼 시작한 이 공연은 창원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음악과 삶에 관한 내용을 모티브로 세계를 향한 도전 이야기가 펼쳐져 학생들의 공감대는 물론 일반인에게 까지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수미 씨는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 디자이너를 찾아 이번 뮤지컬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주인공 의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9일 국내투어를 마무리하고 10일 출국하는 일정에 따라 이번 진해여고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격려차원에서 2일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가야왕도 김해와 함께하는 조수미 콘서트 Fantasia’에 출연 학생들을 모두 초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수미 씨는 “뮤지컬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하고 출국 하는 것이 무척 아쉽고, 뮤지컬공연을 위해 흘린 땀과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뮤지컬에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이 꿈을 향해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