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인-김 지사, 경제살리기 간담회

“경남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2018-09-03     정만석
김경수 도지사가 3일 도내 기업인단체 대표 9명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인단체에서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및 구자천 수석부회장, 신기수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 김선오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장, 정현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회장, 서금일 경남여성경영인협회 회장,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하재붕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지표를 떠나 현장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 현재 경남의 경제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기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위기는 충분히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앞으로 해야할 일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현장에서 함께 답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인들은 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기대를 많이 한다. 이번에 힘있는 도지사가 오셔서 기업인들이 기대가 크다. 경남에 있는 기업은 나라의 중심이고 경남의 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현장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알고 있다. 계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면 기업인들도 더욱 열심히 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단체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탈원전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300인 이상 기업의 협력업체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준비, 대기업 투자유치, 경남기업 제품 및 상품 사용활성화, 관급공사 경남기업 참여 강화, 경남페이 사용 활성화 등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업지원 방안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금융 지원, 경남형 R&D체계 개선, 지역기업 우대방안 등을 제시하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단체별 만남의 시간을 가져 경남의 경제를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