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경윤 선생 9월의 고성인물로 선정

2018-09-03     김철수
고성군은 지역에 문화 가치를 널리 알린 문화예술인 故 황경윤 선생을 9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故 황경윤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황웅도를 비롯한 고성의 숱한 독립지사들이 그의 손에서 독립운동의 방향과 참된 가치를 정립했다.

또 광복 이후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안보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맡아 왔다.

특히 그는 군 지역 단위에는 문화원이라는 것이 전혀 없던 시절에 자신이 소유한 부지 218.18㎡를 문화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며 문화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지난 1960년 3월부터 1994년 5월까지 34년간 고성문화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문화사업에 헌신·봉사했다.

선생은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1984년 고성군민상 문화예술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