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

2018-09-05     박도준
박종훈 교육감이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잠시나마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체험했다. 교육계에도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3명을 지목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릴레이로 기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지목을 받은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기부해야 한다.

▶미국에서 2012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2014년 방송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전파를 타고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해 8월 17일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릴레이 주자로 지목받은 가수 팀이 한국의 루게릭병 재단인 승일희망재단을 응원하는 의미로 얼음물을 뒤집어 쓴 후 여름을 뜨겁게 달구다가 찬바람이 불던 10월 열기가 사그라졌다.

▶2018년 5월 29일, 지누션의 션이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다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하자 불이 붙고 있다. 루게릭병에 걸린 농구선수 출신 박승일 씨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로 있는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건립에 필요한 80억 원 중 약 40억 원을 모금했다. 목표액을 넘어설 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박도준(지역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