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혁신도시 "추가 이전 환영"

2018-09-06     박성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122곳에 달하는 수도권 지역의 공공기관 이전을 밝히면서 경남을 비롯한 전국 혁신도시들의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울산시는 5일 ‘공공기관 추가 이전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대구혁신도시가 자리잡은 대구 동구 의원 일동은 4일 ‘신규 지정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결의문’을 냈다. 대구시는 동구 각산·신서동 혁신도시(421만㎡) 주변을 넓히거나, 달서구 등에 별도의 혁신도시를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의 안정적 발전과 정주 여건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반겼다.

경남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크게 반겼다.

6일 혁신도시 이전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참석한 최임식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발전협력단장은 “수도권 공공기관들이 경남진주혁신도시를 비롯 전국으로 이전한다면 그 규모가 처음 혁신도시를 만들 때와 다르지 않다”며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진주시와 경남도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진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새롭게 이전될 이전공공기관의 규모가 지금의 혁신도시와 비슷하다면 진주시와 지자체도 많은 고민과 정착을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