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축산물 업장 위생 점검

오늘부터 도내 5862곳 대상

2018-09-09     최창민
경남도는 육류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석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도내 5862개 축산물 영업장(도축업,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원료 축산물 생산 도축장 10개소를 포함한 2차 가공장, 축산물판매업소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영업장에 대해서는 생산과정의 위생 관리와 도축 후 반출되는 식육의 포장 및 처리 상태, 축산물 운반 시 취급규정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장 위생관리 및 영업자의 준수사항 이행 △축산물 선물세트 원산지 이력관리 등 표시 사항 △냉동 식육의 냉장 포장육 제품으로 생산·판매 행위 △축산물 운반 시 현수, 포장 등 위생 관리 준수 여부 △계란 난각 표기 및 보관 상태 △가축 밀 도축 및 미 검사 축산물 불법유통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처리·포장·사용·보관 여부 △자가 품질검사 이행 등이다.

도는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명예축산물감시원(시민감시단)이 참여하는 26개 반 76명의 점검반을 편성하고, 영업장 중복 점검을 방지를 위해 점검반별로 업종을 구분 시행하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며 축산물 위생관리 규정 위반 업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하고 고의성이 다분한 업소 및 중복 위반 업소는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추석 등 명절은 축산물의 소비가 다량으로 늘어나는 시기로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위생관리에 소홀해 질 수 있다”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생산과정 및 유통 체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