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정옥, 식품산업발전 공로 장관상

2018-09-10     최두열

하동군 양보면에 소재한 ㈜정옥(대표 추호진)이 지역 농산물과 다슬기를 이용한 제품개발로 식품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주)정옥이 지난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시상식에서 지역산업진흥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자는 지역산업진흥 부문과 지역활력증진 부문 등 2개 부문의 대상자 신청을 받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개 검증과 현장 확인, 공적심의위원회의 심사 등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발됐다.

올해 지역산업진흥 유공자 포상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정부의 지역발전 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 공모형식으로 추진했다.

㈜정옥은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향토 국을 개발해 홈쇼핑, 생협, 한살림, 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사업체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력을 확충해 지역 내 4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연간 7억여 원의 지역 농산물 소비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그리고 지난 4월에는 (재)하동녹차연구소와 경상대학교병원을 참여기관으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R&D부문 공모사업에 응모해 기술개발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농식품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정옥은 40여 명의 직원이 청정 하동에서 생산된 다슬기와 제철 농산물로 다슬기죽, 다슬기국, 다슬기장, 얼갈이 새우탕, 민물새우매운탕 등 전통 국을 생산·판매하는 지역기업이다.

추호진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개발로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며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