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다인로얄펠리스 공사, 주민 반발

인근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주민, 생활피해 호소

2018-09-12     손인준
양산 동원로얄듀크 비스타4차 아파트 (동대표회장 박우현) 주민 15명은 12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근에 추진중인 다인로얄펠리스(이하 다인) 공사로 인해 양산시는 소음과 분진 등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은 “다인 오피스텔이 지상복층 16~17층 규모로 인근 동원로얄듀크 아파트에 비해 무려 20 여m나 높아 일조권에다 내려보이는 오피스텔 구조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하의 경우 7층 규모로 계획돼 있어 20여 m 이상을 내려가야해 자신들의 아파트 단지가 지반침하 또는 싱크홀 발생이 우려된다고 했다.

게다가 현재 다인1,2차 공사장을 비추어 볼때 오전 5시부터 엄청난 소음과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으나 시청의 소음측정시에는 교묘하게 피해 작업을 진행해 최소한의 생활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산시청이 다인 허가가 정당한가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층수를 낮춰달라 △지하 지반침하의 철저한 감독 △비산먼지,소음 등과 함께 허가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다인 공사 현장은 토지가 상업지역이라 건축법상 건물높이 등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