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답습·비효율적 시책업무 폐지”

시 승격 경축음악회 등 13건 일몰

2018-09-13     손인준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시 승격 경축음악회 등 13건의 시책업무에 대해 일몰을 결정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모든 업무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행정력 낭비나 예산의 비효율로 중단이 필요한 업무를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일몰된 시책업무 중 특히 시 승격 경축음악회는 양산시가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돼 매년 9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또 3월 원동매화축제, 5월 웅상회야제, 10월 삽량문화축전 등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웅상회야제 및 삽량문화축전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의 특별무대가 포함돼 있어 중복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이번에 일몰된 시 승격 경축음악회 뿐만 아니라 13건의 시책업무의 일몰을 통해 4여 억원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해당 시책에 대해서는 2019년도 당초예산 편성 시 제외되며, 절감된 예산은 주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대의 변화속도가 빨라진 만큼 행정환경의 변화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일몰대상 업무를 발굴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