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6·25 참전유공자 시내버스 무료”

2018-09-16     손인준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들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관내 440여 명의 6·25 참전유공자들이 상이등급에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김일권 시장의 ‘찾아가는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보훈단체들이 건의한 것을 시에서 시내버스 업체에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양산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세원버스(대표 김창호)와 푸른교통(대표 류원주)은 “고유가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렵지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에서 6·25 참전유공자회와 직접 협의하겠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해 예산 지원을 통해 참전유공자들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전액 업체 부담으로 무료 탑승은 드문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6·25 참전유공자회 양산시지회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위해 양산시와 버스업체가 발 벗고 나서 숙원이었던 시내버스 무료 탑승 문제를 해결해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무료탑승 방법은 6.25 참전유공자회에서 발행한 증서를 버스 탑승 시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