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권 “서부경남KTX 착공하라”

민주당 지역위, 도·시의원 한목소리

2018-09-18     박철홍
더불어민주당 진주갑·을 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들이 18일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지난 1966년 김삼선(경북 김천~진주~삼천포) 기공식 이후 50년만에 재추진되는 서부경남KTX사업은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부경남KTX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이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든 이제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에 따른 경제성을 핑계거리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관점에서 서부경남KTX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온적 태도를 버리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서부경남KTX 사업은 경북 김천에서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91.1km 노선으로 경남 서부지역을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됐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정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김경수 지사가 지난 17일 도청 실·국본부장 회의에서는 서부경남 KTX를 조기 착공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가 긍정적으로 진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지역 상공계와 진주시를 주축으로 서명운동, 현수막 달기 등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