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 내일부터 시행

항공산단 중심 11개 산단 4.7㎢ 지정 전망

2018-09-19     박철홍
진주시가 혁신도시와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이 개정안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및 지원방안 등을 담고 있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대학 등 지역 주요 인프라를 연결하고 여기에 기업을 유치해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경남의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진주혁신도시 일대를 항공부품 및 소재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혁신도시 인근 직경 40㎞이내 지역(진주, 사천, 함안, 고성) 총면적 11.6㎢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될 계획이다.

진주지역은 혁신도시,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상평산단 등 11개 산업단지 4.7㎢가 지정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700여개의 기계금속, 항공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경남도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에 2024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약 450억 원을 투입해 항공부품 및 소재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항공우주·소재 산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혁신클러스터 내 투자기업에는 금융지원, 규제특례, 세제 지원, 보조금, 혁신프로젝트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진주지역이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됨으로써 진주시가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항공ICT(정보통신기술) 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 목표로 항공우주 부품·소재 산업을 특화 분야로 한 강소연구 개발 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항공ICT 융합클러스터조성사업과 강소연구 특구지정이 국가혁신클러스터와 연계될 경우 항공우주·소재 산업 분야 기업육성과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