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대학 운동장 등 무료 개방

추석 귀성객 주차장 공간으로 제공

2018-09-19     강민중·정희성기자
도내 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어서 귀성객들의 주차 걱정을 덜게 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추석 연휴인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교육기관 등 844곳이 운동장 또는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민과 귀성객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를 통해 주차장 무료 개방 학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방 주차장의 경우 일반 주차장과 달리 관리인력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긴급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이중주차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육기관의 운동장과 주차장을 개방함으로써 도민과 귀성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차장 이용 시 학교와 교육기관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앞으로도 명절 연휴 기간 더 많은 학교가 주차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도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연휴 동안 교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방 기간은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23일부터 25일까지이며 개방 공간은 경남과기대 칠암동과 내동 캠퍼스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사랑 받고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칠암동 캠퍼스에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비롯해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받은 ‘쥐라기 숲’ 등 다양한 수종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주차 후 학교 캠퍼스를 둘러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민중·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