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 진해 입항

2018-09-20     황용인
소말리아와 가나 해역 등지에서 국내 컨테이너 선박을 비롯해 물류 수송선 호송작전의 임무를 맡은 문무대왕함이 역대 최장기 파병 임무를 마치고 출항 220여일 만에 진해항에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중장 정진섭, 이하 해작사)는 20일 진해에서 청해부대 26진 파병 임무를 마친 문무대왕함의 입항 환영식을 실시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정진섭 사령관을 비롯해 지휘관과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무완수와 무사 귀환을 환영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에 출항해 파병기간 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선박의 호송작전을 안전하게 수행했으며 그 동안 700여 척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특히 4월 서아프리카 가나해역에서 피랍된 우리국민 호송작전을 안전하게 수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수에즈운하를 통과해 지중해에서 리비아 우리국민 석방 지원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문무대왕함은 기항지 정박 과정에 유관기관 회의와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6·25전쟁 참전용사와 교민 초청행사를 통해 국위 선양에도 힘썼다.

청해부대 26진 부대장 도진우 대령은 “낯선 소말리아 해역에서 부대장을 믿고 잘 따라준 대원들 덕분에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이번 파병을 경험 삼아 싸우면 반드시 강하고 정예화된 필승 해군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해부대 파병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문무대왕함 장병들은 재정비 기간을 가진 후 조국해양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