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저소득층 소득증대 방안 대책 필요”

2018-09-26     김응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당 엄용수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26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득분위별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1분위는 가처분소득 13만원이 증가하였는데 빚 갚는데 사용한 금액은 2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가처분소득 평균은 2016년 4021만원에서 2017년 4118만원으로 97만원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빚 상환액(원리금상환액)은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1068만원에서 1028만원으로 40만원 감소했다. 문제는 다른 소득분위들은 원리금상환액이 감소하였는데 1분위만 전년대비 16%나 증가하여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을 아예 갚지 못하는 한계 상황에 놓이는 가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소득 1분위는 은행권 대출이 힘들어 이자가 비싼 신용대출과 제2금융권에 몰렸고 이것이 연체를 부추길 수 있다.
 
엄 의원은 “저소득층의 소득증대 방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