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거제시민상, 고영화·이형철 씨 선정

2018-09-30     김종환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고영화 연구위원과 사회복지법인 소나무 이형철 대표가 제22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거제시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명균 부시장)는 지난달 27일 18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개 부문 5명의 후보자가 제출한 공적을 심사한 결과,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의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고영화(56세)씨와 사회복지·지역안정 부문의 사회복지법인 소나무 대표 이형철(63세)씨를 제22회 거제시민상 수상자로 의결했다.

교육·문화·체육·애향 부문에 선정된 고영화씨는 거제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거제도 각종 비문 및 현판문을 번역·해석했고, 거제에서 각종 문학 특강을 개최해 시민에게 유배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한 10여 년간 사비를 들여 연구해 온 거제고전문학 연구자료 일체를 거제시에 기탁했으며, 거제한문학인 정종한 곡구집 집필, 거제 한문인 동록집 번역 해제 출간 등을 통해 거제 고전문학의 외연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22회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복지·지역안정 부문의 이형철씨는 거제시 자원봉사센터 소속으로 있을 당시 총925회 4596시간의 각종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했으며,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승합차를 전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의 발이 돼 줬다.

불우이웃 보금자리 마련 및 개선 사업에 앞장서 총 50여 세대, 360여회 봉사에 참여해 수해민 및 장애인, 독거노인에게 사랑의 집을 선사했고, 독거노인 전용 러브하우스를 제작해 총 15동의 집을 기증해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특히 거제시에 이동 목욕차량을 최초 도입해 거동불편 어르신 및 장애인에게 호평 및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소나무 대표로 재가노인 복지시설장으로 활동하며 독거노인 식사대접 및 위문 행사 개최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제22회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5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4회 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많은 시민이 축하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거제시민상 상패가 주어진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