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경남도 부지사 오늘 평양간다

10·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

2018-10-03     정만석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10·4 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합의 이후 11년 만에 남과 북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10·4 기념행사다.

특히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고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공동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부지사는 이번 방북기간 중 북측과의 남북교류 논의때 경남 경제인방북단 현지조사와 남북예술교류의 상징인 고(故) 윤이상 선생을 테마로 한 음악교류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농업 수산 축산 항노화 산업 등 경남이 경쟁력을 갖춘 분야의 교류협력사업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이번 기회에 대북제재 완화에 대비해 도내 기업들의 대북진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아울러 기존에 중단된 농업중심의 남북교류협력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은 경제협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부지사는 “남북관계의 기본이 상호존중과 신뢰의 정신임을 분명히 한 10·4 선언의 뜻을 되살려 지자체의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통한 공동번영의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