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생 ‘전공어 말고 아랍어 선택’ 매년 증가

2018-10-04     김응삼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김한표(거제) 의원이 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어고등학교 수능 제2외국어 응시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의 수능 아랍어 선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치러진 수능에서 제2외국어/한문영역에 응시한 외고생은 모두 1만6356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자신이 전공(영어 전공자는 부전공)한 언어로 시험 본 학생은 1만1291명이었다. 나머지 5065명(31.0%)은 전공언어와 제2외국어/한문영역 응시과목이 일치하지 않았다. 이같은 아랍어 쏠림현상은 타 외국어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갖춘 학생이 적고 상대평가의 특성상 응시인원이 많을수록 1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많아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