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감시정 항구대기…제 역할 못해”

2018-10-09     김응삼
항만밀수를 감시해야 할 감시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당 엄용수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1시간도 운항하지 않는 감시정이 전체 37척 중 15척으로 40.5%에 육박했다. 2016년 대비 운항시간이 감소한 감시정도 15척(40.5%)이나 됐다. 감시정에 의한 밀수적발 실적도 2014년 531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에 불과했다. 엄 의원은 “대기감시정이 발생되지 않도록 인력 충원이나 조정, 감시정 운용계획 정비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