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JC특우회 특우회원, 라오스 초등학교 방문

회원 15명 학용품·옷·과자·음료수 등 기부

2018-10-10     최두열

하동 JC특우회(회장 김일환)가 인도차이나 반도 내륙국인 라오스 벽지 초등학교를 방문, 학용품·옷·빵·과자·음료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하동 JC특우회는 지금까지 해외여행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소비성 여행으로 누구나 많은 경험이 있어 앞으로는 좀더 알차고 보람된 여행을 생각하던 중 경제사정이 우리보다 열악한 해외 오지학교 학생들을 돕자는데 의견을 모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3박 5일 일정으로 시작된 하동 JC특우회 라오스방문은 학용품과 옷 등을 포함 300㎏상당의 물건을 국내서 준비해 지난 2일 오전 김해공항을 출발해 4시간 30여분의 비행끝에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비엔티엔에 도착한 회원들은 첫날 일정에 맞춰 오후 시내 불교 유적지를 둘러본 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어 다음 날 오전 회원들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 3시간여만에 두번째 목적지 방비엥에 도착했다. 방비엥에 도착한 회원들은 학교에 전달할 준비물을 준비 하며 오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다음 날 회원들은 오전 일찍 벽지 학교 방문을 위해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서 한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목적지 방비엥 푸딘댕 초등학교(PHOUDINDAENG PRIMARY SCHOOL)에 도착했다. 이날 회원들은 학교에 도착,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옷·노트·펜·빵·과자·음료 등을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푸딘댕 학교관계자는 “먼 오지까지 찾아와 저희들을 위해 땀흘리는 JC특우회원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저희 학교 학생들을 찾아준 한국JC 하동특우회원들에게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은 다음 목적지 타오탄 초등학교(TAOTHARN PRIMARY SCHOOL)로 이동 옷·노트·펜·빵·과자· 음료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벽지 학교방문 나눔 행사를 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하동JC 김일환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JC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30년 JC활동 중 이번 여행 만큼 보람되고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계속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