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누볐던 의령탁구 명성 되찾자

의령중학교 탁구부 창단식

2018-10-10     박수상
의령군민의 오랜 숙원인 의령중학교 탁구부(감독 송현창)가 10일 창단식을 갖고 엘리트체육 육성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 3시 학교 체육관(홍의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이선두 군수, 손태영 군의회의장, 손호현 도의원. 군의원, 심영돈 교육장, 군내 각급 기관장, 동창생,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의령을 탁구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창단한 의령중학교 탁구부는 지역 내 탁구명문교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던 남산초등학교를 졸업한 선수 5명과 함께 창원 반림중학교 선수 5명을 받아들여 10명으로 구성했으며 내년부터 전국 정상에 도전한다.

의령은 지난 1978년 창단한 남산초등학교 탁구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던 고장인 만큼 의령중 탁구부 창단식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의령이 탁구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의령중 탁구부 창단에 힘써온 의령군과 교육지원청, 의령군체육회는 의령중학교를 탁구명문학교로 육성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창단을 계기로 졸업생들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하여 계속해서 의령을 빛내는 연계육성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의령고등학교 탁구부 창단을 위한 적극인 지원과 함께 의령을 탁구 메카로 육성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실현가능성이 높다. 이날 창단식에 즈음해 의령중 탁구부 발전을 위해 의령군을 비롯해, 군체육회, 동창회, 지역기업인 등이 4400여만 원의 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창단식에는 남산초등학교 탁구부 출신으로 고교시절 전국체전 고등부 개인전 2연패 업적을 달성하며 전국대회를 제패한 한지민(29·보람할레루야 소속) 선수가 참석해 후배들을 직접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