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금실딸기, 잘 키우는 매뉴얼 발간

경남도농업기술원, 재배매뉴얼 500부 배부

2018-10-11     박성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개발한 딸기 금실 품종 특성과 재배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재배매뉴얼을 발간하여 500부를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까칠한 금실딸기 재배가이드’는 진주시 대평과 수곡, 전라도 광주와 담양 등 금실 작목반과 농가, 금실재배 시범사업농가,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관련 대학교를 비롯하여 국가기록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배부했다.

이 책은 금실 품종 주요 특성, 주요 재배기술 정보 12건과 병해충 방제요령, 시기별 주요 작업요령 정보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다. 딸기 금실 재배농민은 신품종 특성과 재배기술 정보를 공유하여 안정적인 농가정착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신속히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금실 품종은 지난 2007년에 단단한 정도와 풍미가 뛰어난 매향을 모본으로 하고, 크기가 크고 수량이 많은 설향을 부본으로 하여 교배했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 등의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단단함과 당도가 우수하고 꽃이 일찍 피는 계통을 최종 선발하였으며, 지난 2016년 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

금실 딸기 품종을 개발한 윤혜숙 농업기술원 연구관은 “이 책자는 딸기 신품종 특성과 재배기술 정보를 그동안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어 발간하였다”며 “이번에 발간한 기술보급서가 안정적으로 농가에 정착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금실 딸기 품종 재배면적은 30ha이며, 당도와 저장성이 우수하여 시장에서 선호도 높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향후 신품종 금실 재배 성공과 실패 사례를 수집하여 단계적으로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