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양성평등 옴부즈만’ 설치 추진

2018-10-11     이은수
창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양성평등 옴브즈만’을 신설한다.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 등 양성평등 위반 사례에 대해 사안별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2차 피해를 막을 예정이다. ‘양성평등 옴브즈만’ 제도는 이달 중순부터 여성인권보호관이 창원시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2020년부터 노무사, 변호사 등과 TF팀을 구성하여 시민으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바른 성인식 정립을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남성이 선도하는 ‘창원시 양성평등 보이스단’ 이 운영된다. 남성 직원 대표들로 구성되는 양성평등 보이스단은 양성평등 전문교육 이수 및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한 평등시책 개발과 양성평등 홍보활동을 병행하며, 2020년부터는 외부기관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양성평등 선도기업 선정과 전문직종별 리더단 구성 등 다양한 계층 참여로 운영된다. 또한 정책을 직접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직자의 의식 변화를 위해 창원시 전직원 대상 젠더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교육기관 및 자체교육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연령대, 직종별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하여 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시민교육의 장 조성 및 소통 계기를 마련한다. 김종환 행정국장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단순한 양성평등에서 벗어나 사회·문화·종교 등 전 분야에 걸친 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행복한 인권도시 창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