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영복 교수 손글씨 무료 공개

2018-10-11     강진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이하 위원회)는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고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로 만든 ‘신영복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폰트는 신영복 교수가 생전에 김민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에게 기증한 손글씨를 김 교수가 폰트개발 전문업체인 박윤정앤타이포랩(이하 타이포랩)에 무상으로 양도해 제작된 것이다. 신영복 작가가 생전에 쓴 엽서의 손글씨를 이용했다.

타이포랩은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한 후 판매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폰트를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했다.

박윤정 타이포랩 대표는 “붓글씨를 폰트화한 기존의 ‘J신영복체’와 달리, 이번에 공개되는 ‘Tlab신영복체’는 손글씨를 이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가독성과 활용성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lab신영복체’는 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과 타이포랩 누리집(www.typolab.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폰트 명칭과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판매용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