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꿈은 이루어진다

2018-10-14     강진성


14일 서울에서 출발한 KTX가 진주역사에 도착했다. 진주역은 2012년 12월 5일, 강남동에서 가좌동 현 위치로 옮겼다. 경전선 복선화로 KTX도 개통됐다. 하지만 서울~진주 KTX는 삼랑진을 경유하여 경부선을 크게 돌아오는 노선때문에 고속버스와 별차이 없는 무늬만 고속철도다.

대한민국은 지금 전국이 고속철도 시대다. KTX는 사람과 물류의 중심축이며 대동맥이다. 그렇지만 서부경남은 철도 오지로 남아 있다. 1966년 착공식을 가진 김삼선(김천~삼천포)은 박제된 역사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지난 50년 간 서부경남은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꼬리표처럼 달고 살았다.

그 설움의 세월끝에 꿈이 되살아나고 있다. 희망의 내음이 코끝에 느껴진다. 더 이상 좌절은 없다. 경남인 모두 한마음으로 소망한다. “빨리 오라 서부경남KTX! 우리는 미래로 달려가고 싶다”

글·사진=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