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조절, 암염소 도태사업 진행

18개 시·군 2565두 지원…2억 5650만원 지원

2018-10-16     최창민
공급과잉되고 있는 염소에 대한 수급조절을 위해 암염소를 도태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

경남도는 염소 사육두수와 염소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 수급조절을 위해 18개 시·군 2565두에 총 2억 5650만 원의 ‘암(♀)염소 도태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암 염소 도태장려금 지원 대상은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 염소가 대상이며, 시·군별 농가 신청수요가 부족할 경우 1세미만 암 염소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우선순위는 △2019년 3월까지 도축 출하하려는 농가 △염소사육업(축산업)등록을 한 농가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염소 도축농가 순이며 올해 염소 FTA 폐업지원 대상농가는 신청대상에서 제외 된다.

암 염소 도태장려금 희망 농가는 10월 말까지 생산지 관할 읍 면 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시군에서는 11월 말까지 현장조사 및 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하고, 지원대상 농가는 도태 완료 예정일까지 도축한 후 10일 이내 장려금을 지급 신청하면 된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시군별 배정 예산 소진 시 조기종료 됨을 감안하여 암 염소 도태장려금 지원을 희망농가는 조속히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동 사업이 염소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7월 염소고기의 수입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으로 사료구매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소 사육농가에 긴급 사료구매자금 8억 3500만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