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장자번덕 ‘천년의 마블’공연

2018-10-16     이웅재
극단 장자번덕이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상주단체 신규 창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천년의 마블’을 공연한다.

천년의 마블은 심각한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명의 평범한 청년들이 문화재청에서 여는 한국의 유물과 유적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 사천으로 내려와 지역의 유적지를 순방하며 게임을 구상하게 된다.

이들은 대회를 위해 아이템을 획득하는 ‘포켓몬 고’ 류의 모바일 게임을 구상하는데, 사천시 흥사리 보물 제614호 매향비를 소재로 게임 속 세상을 펼쳐내고자 한다.

극단 관계자는 “휴대폰 등 각종 전자매체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수 천 년 전의 이야기는 머나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자칫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우리의 역사를 게임속의 가상현실로 구현해 역사를 재밌고 쉽게 풀어내려 했다”며 “게임이라는 매력적인 세계를 출연진 특유의 몸짓과 소리로 새롭게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 장자번덕(055-833-0619)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