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7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표결

2018-10-16     김응삼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표결한다.

또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국회 내 6개 특위를 구성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는 국회가 추천한 김기영(민주당), 이종석(한국당), 이영진(바른미래당)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선출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다.

홍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의 표결과 관련해 “각 당이 당론으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또 국회가 추천하는 공직 후보자의 사전 검증절차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정기국회 내에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불채택 때의 임명 문제, 정책 중심의 인사청문 강화 등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원회를 두는 것에도 여야 원내대표들은 합의했다.

여야는 아울러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외에도 남북경제협력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에너지특위, 윤리특위 등 비상설 특위 6개 구성에도 합의, 17일까지 각 당의 명단을 제출하기로 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