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이 생각하는 친절은 뭔가요?”

조규일 진주시장 취임 100일 직원과 토크쇼

2018-10-17     박철홍

“주사를 부리고 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게 무조건 친절해야 하나요?”, “민원인을 상대로 한 외부 친절도 중요하지만 직원들간 내부친절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17일 오전 10시 진주시청 문화강좌실. 행정, 복지, 의료 등 다양한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6~8급 공무원들 100명이 조규일 진주시장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조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과 친절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열었다.

기존 외부강사 중심의 친절교육에서 벗어나 시장과 현장 민원업무 직원들이 친절이라는 주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선 현장 공무원들은 민원인을 상대로 한 애로사항을 털어 놨고 조 시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친절마인드와 행정경험을 소개했다. 질의·답변에서는 현장 속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공유했다.

조 시장은 “이번 친절토크쇼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행정에 대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정서비스를 높이고 열린시정을 펼치기 위해 직원들과 자주 만나 공감·소통의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민선 7기 출범이후 대민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달에 미소친절 시민모니터단을 구성했고, 전화친절도 평가, 민원만족도 조사, 친절왕 선발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