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축제, 국·도비 확보위해 노력”

조규일 시장, 운영방향 밝혀

2018-10-18     박철홍
“기업가 정신 수도에 걸맞은 기업메인 협찬과 신규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경남도비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2020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10월축제 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중장기적인 축제 수익확보 방안과 관련해 “소망진산 유등 테마공원 내 유등전시관을 건립해 유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유등제작 전문인력 양성, 창작등 및 기념품 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0월축제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각종 불편을 감내한 시민들과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10월축제의 성과와 관련, 그는 △무료화로 시민이 원하고 누구나 즐기는 축제 운영 △유등 업그레이드 △체계적인 손님맞이와 태풍피해 신속 대응 △원활한 교통대책 △유등축제 세계화 기반 확보 등을 들었다.

조 시장은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그는 “드론아트쇼는 진주가 항공우주 도시라는 이미지와 걸맞은 행사인데 첫날 실패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향후 드론 관련 행사를 다시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등만들기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기가 좋아 내년부터 더 확대할 것”이라며 “개천예술제도 역사성 있는 축제로 가기 위해 청소년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조 시장은 “이번 유등축제의 수익은 16억7000만원으로 축제장 입장료 유료화 전인 2014년보다 3억7000만원 늘어났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KT의 빅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140만명(외지인 52만명, 시민 88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