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복지 의료급여사업 전국 ‘최우수’

2018-10-22     정만석
경남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의료급여사업 기관평가’ 결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포상금 850만 원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또 전국 기초 자치단체 228개 중 양산시가 최우수 기관상(1위)으로 선정됐고, 우수기관 16개 기관 중 진주시 거제시 고성군 함양군 4개 시군이 선정됐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사람들의 의료문제인 질병, 부상 등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의료급여수급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등 9만 3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급여사업 우수기관 평가’는 의료급여사업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업무담당자의 사기진작과 사업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수급자 대비 요양기관 비율이 높아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장기입원자 심사연계 및 의료급여수급자 관리를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사례관리로 의료급여 진료일수와 진료비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또 상해조사처리 및 부당이득금 징수실적 등에서도 총점 89.7점을 받아 2위와 18.5점의 높은 격차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류명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우수기관 선정된 것은 민선 7기 ‘사람중심 경남복지’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향후 의료급여사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의료급여 대상자가 적정한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의료급여 전달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리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유관기관 워크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